자살한 조이 디비전의 이안 커티스에 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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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총과장미 2008.04.18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사람에 대한거 어젠가 그젠가 신문에서 읽었는데..영화에 대한 얘기는 아니었는데 뭐였더라..찾아봐야지

  2. Favicon of http://tmrw.tistory.com BlogIcon 투모로우 2008.04.18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건 정말 극장가서 꼭 봐줘야죠.
    근데 언제 개봉일까요?

    • Favicon of http://epoche.idtail.com/ BlogIcon epoche 2008.04.18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제인지는 저도 아직..모 예술전용관에 올라와 있더라구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서울쪽의 예술전용관은 많으니깐

      잘 찾아보면 있을거 같은데요..찾아봐 드릴까요?

    • Favicon of http://tmrw.tistory.com BlogIcon 투모로우 2008.04.19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검색해보니 08년 6월로 뜨네요.
      아 빨랑빨랑좀 개봉하지 말이죠..ㅋㅋ
      <아임낫데어>도 목빠져라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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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다만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는 것인가가 문제인거다.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은 암병동에서 만난 한 사람은 엄청난 부자이며, 한 사람은 평범한
자동차 정비공이다.

물론 모건 프리먼이 연기하는 역은 정말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일만 죽어라 해서 가족을 부양하고 그러다가 죽어버라는 것 말이다.

반면 잭니콜슨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했던 전형적인 재벌주의자이다.

사람이라는 것이 죽음을 앞에 두면 좀 인간적이 된다고 할까? 그런 것이 있다.

사실 이 영화의 시놉시스만 보면 영화는 너무 뻔하다. 죽기전에 만나서 그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서 하나씩 그 일들을 해나가며 지워나가는 그런 일말이다.

영화는 그냥 그저 그런 스타일로 만들어진 것임에 틀림없다. 대단히 상투적인 요소들로
꽈악 채워져 있는 그런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내가 "죽기전에 미리 유서쓰기", "장기기증 서약하기" 와 같은 일련의
행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영화다.
이젠 그걸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것으로 이 영화는 나에게 할 몫을 충분히 했다.

PS. 웰 앤 그레이스의 게이인 숀 헤이스가 비서로 나와서 다소 놀랐다. 젠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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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진 2008.04.24 0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못봐서... 이러다 dvd로 보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근데 글읽고서 있던 호감이 달아나버렸다면.. 책임지시렵니까? -_-;

잠수종과 나비

Movie 2008.02.25 00:30
사용자 삽입 이미지Unknown Flash:38241


쟝 도미니크 보비(1952년~1997년)

1952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
1991년 프랑스 유명 패션 전문지 ‘엘르’의 편집장 역임
1995년 급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왼쪽 눈을 제외한 모든 신체 기능이 마비됨
1996년 왼쪽 눈꺼풀의 깜박임만으로 자신의 꿈을 담은 책을 쓰기 시작함
1997년 책을 완성하고 나비처럼 자유로운 비상을 시작함


책을 완성하고 나서 죽어버린 엘르의 편집장. 그의 실화이야기이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전신마비자의 다른 이야기 하비에르 바르뎀주연의 Sea Inside가 생각났다.

두 영화는 삶에 대한 자세가 차이가 난다. 하나는 죽음을 선택하고 하나는 삶을 선택한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삶을 선택하고 책을 쓴다. 그것은 절망속에서 치열하게 살기 위해서 자신을

세상에 남기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세상과 소통하기엔 하나의 눈이라도 충분하다.

“비록 내 몸은 자유롭지 못하게 갇혀있는
‘잠수종’과 같을지라도,
나의 영혼은 또 다른 자아를 찾아
‘나비’처럼 비상한다.”
<잠수종과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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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초청작

김기덕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전재홍의 장편데뷔작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김기덕의 그늘을 느끼긴 했다. - 여성을 다분히 폭력적으로 대하는 것하며 말이다.

난 영화를 보는 동안 약간 불편했다. 영화이야기가 나에게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

아름답다는 이유로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강간하고 그걸 단지 당신이 아름답기 때문에 강간했다고

이야길해야 하나?  사실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보면 남자들의 질투는 사실 여자의 그것보다 더하면 더하지

절대로 못하지 않다는 점에서는 동의하는 바이다. - 나의 경우만 봐도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게 집착인지

아님 사랑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그게 동일시되어 버리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차수연(은영)이나 이천희(은철), 두 배우의 연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나았지만  나에겐 전달이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단지 가능성이 보였을 뿐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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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2008) - 진가신

Movie 2008.02.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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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선 누구나 죽는다.
전쟁신은 그런데로 볼만하였지만, 예고된 결말은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렸으며, 유덕화와 이연걸의 위치가
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정뢰의 역할도  의형제의  파국을 맡이하게끔 만드는 느낌은 작았다.


아래는 다음에서 가지고 온것이다.

19세기 중엽, 청나라 조정은 부패했고, 백성들은 굶주렸다.
결국 백성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태평천국의 난이 발생한다.
14년 동안의 기나긴 내전 동안 전투와 굶주림으로 7천만 명의 사람들은 죽음을 맞게 된다.

기독교 사상을 모태하고 있는 농민 주축의 태평반란군과의 싸움에 패하고
홀로 살아 남게 된 청나라 장군 방청운.
은신하던 방청운은 조정의 군량을 탈취하는 도적단과 만나게 된다.
자신의 여인을 구하기 위해 살인을 하고 지금은 도적의 우두머리가 된 조이호와
자신을 키워준 조이호에게 깊은 충성심 갖고 있는 칼잡이 강오양.
싸움을 지켜보던 방청운은 강오양의 목숨을 살려준 것을 계기로 마을에 머물게 되고
그 곳에서 한 여인, 연생을 다시 만나게 된다.
길 위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냈던 연생은 다름 아닌 조이호의 여인이었다.

앞으로 일어날 그들의 운명을 생각할 틈도 없이
탈취 된 군량을 도로 압수하러 온 <괴>군에게
먹을 것을 모두 빼앗긴 마을사람들은 다시 굶주림과 도탄에 빠진다.
방청운은 조이호에게 마을의 평화를 위해 청나라 군대에 입대를 할 것을 권하고
그의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방청운, 조이호, 강오양 셋은 의형제를 맺게 된다.
무고한 사람을 살인하여 그 피로서 형제애를 나누는 의식을 거행하고
청조의 허락과 지원을 받은 세 의형제는 전쟁터로 나가게 된다.

세 의형제의 군대인 <산>군은 뛰어난 전략과 죽음을 각오한 투지로
서성에서의 첫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세력을 키운다.
그러나 늙고 부패한 조정 대인들간의 알력과 견제로
소주성 탈환을 위한 전쟁에서 고비를 맞게 된다.
9개월 동안 지속된 전쟁으로 추위와 배고픔으로 피폐해진 <산>군.
방청운과 강오양은 남경성 탈환의 성과를 넘겨주겠다는 협상으로
<괴>군의 장군 하괴와 양식과 후방지원을 구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으러 떠난다.

한편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고 판단한 태평반란군의 황장군은
자신의 군사 4천명과 백성들을 보살펴 달라는 약속을 받고 조이호에게 항복,
<산>군은 9개월의 싸움 끝에 소주성에 무혈 입성하게 된다.
소주성 포로 4천명의 처리 문제를 놓고 방청운과 조이호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강오양이 방청운의 뜻에 동조하면서 세 의형제의 관계가 위기를 맞게 되나
마지막 남은 남경성 탈환에 동의하고 드디어 적군의 심장인 남경까지 함락,
드디어 14년에 걸친 전쟁이 끝나고, 세 사람은 영웅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청나라 마지막 여제 서태후는 남경 탈환의 공을 치하하여 방청운을 총독으로 임명한다.
약속된 공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괴>군의 장군 하괴와
그를 후원하는 조정의 대인들은 복수의 책략을 세우고,
신의를 저버렸다는 죄책감에 술로 세월을 보내는 조이호와
권력에 대한 욕망을 키워가는 방청운은 점점 사이가 멀어져 간다.
설상가상으로 방청운과 연생의 밀회를 목격하게 된 강오양.

늘 함께 하자고 피로서 맹세했던 세 의형제.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이들의 운명은 점점 엇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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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

Movie 2008.01.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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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



아직 보지는 않았다. 보고 싶은 영화다. 10년전쯤 비디오 가게에서 5편까지인가 빌려보다가 말었다.

이제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고 싶은데, 이 놈의 촌동네는 이걸 안한다.

난 결국 대구나 부산으로 가야한다.


같이 보러가실분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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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rsees 2008.01.27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반게리온. 옛생각이 나는데요.

먼저 다즐링 주식회사란 무엇일까? 영화정보를 좀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나온다.,

다즐링 주식회사’란?
“인도 철도청 IRCTC’의 열차명. 인도철도청은 전 세계의 수많은 철도청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곳으로 마하 파리니르반 성지 열차를 시작으로 페리퀸 증기열차, 다즐링,시킴,우티등지의 고산 증기열차 그리고 사막투어,궁전여행,힌두성지 ,남인도 여행 등 70여개에 달하는 전세 열차 여행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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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죽은 후 아들삼형제는 어머니를 찾아서 인도로 떠난다. 각자의 문제를 가진 채 말이다.인도에서 그들의 어머니가 있는 히말라야의 수도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찾아가는 동안에 기차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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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더 꽃미남이다]



그런데, 본 영화 - 본 영화라고 말하는 이유는 끝에 밝히겠다 -는 시작부터 날 좀 당황스럽게 했다.빌 머레이가 택시를 타고 도로를 거의 날으는 수준으로 가서 기차를 놓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택시 기사가 신호나 차선같은거 무시하고 달린다. 이 장면에서 난 인도에서 내가 겪었던 익숙한 풍경들을 떠올리면 약간의 당황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코미디 감각이 묻어나는 이 영화는 기차안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삼형제간의 이야길 담고 있다.

오토바이 사고로 얼굴이 엉망진창인 큰형과 여자친구문제로 머리아픈 둘째, 여자친구- 이게 나탈리 포트만? -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막내의 이야기다. 떨어져있는 동안에 서로 서먹해진 점도 있지만 형제애를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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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웨스 브라운의 12분짜리 단편영화 호텔 슈발리에가 상영한다.
여기에 나탈리 포트만이 나체로 나오는 데, 워낙 말들이 많아서인지 다시는 나체로 연기하지 않겠다고 했다고한다.
막내의 연인으로 출연한 이 영화에서 남자친구를 마음대로 마구 주무르는 듯한 매력을 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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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부터 시작한 영국 서머셋 농장의 페스티벌인 글래스톤베리를 조명한 다큐이다.
오늘밤 DVD를 통해서 보았는데 보다가 잠이 드는 바람에 어제오늘 이틀에 걸쳐서 보았다.

농장주인 마이클 이비스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지만 열정이 없으면 안한다 - 자기 농장을 개방하여
페스티벌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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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엄청난 페스티벌이 되었다.
감독은 71년이후의 이 페스티벌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를 모아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

<글래스톤베리>는 지난 30년간
우리들의 인생을 비추는
거울 같은 영화이다.
물론 축제가 심장에 간직하고 있는 변치 않는 정신과,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일상적인 삶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 영화를 역동적으로 만든다. -줄리안 템플-
줄리안 템플의 말처럼 록 페스티벌에 가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는 그런 무엇인가가 있다.
- 록음악을 좋아하고 가봤던 사람은 그 중독성에 치를 떨게 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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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의 머리였던 스미스의 멤버인 모리세이의 공연모습


이 페스티벌의 특징은 영국의 브릿팝밴드뿐만 아니라 일렉트로닉 밴드들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오래된 뮤지션이지만 활동을 하는 뮤지션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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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ead의 톰 요크


페스티벌에 가서 좋은 아무래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글은 소개글을 인용한 것이다.

1970년 영국의 한 농장에서 시작된 음악축제 글래스톤베리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와 구속을 벗는 축제라는 정신으로서는 물론, 축제현장 그 자체가 하나의 소도시라고 불러도 될 만큼 거대한 규모에, 축제에 참가한 다양한 사람들의 모든 필요를 만족시킬 만한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기능의 양 측면에서 모두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음악축제에 영향을 미쳐왔다. 오랜 세월의 변화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킨 것을 기념하기 위한 의미로서 2002년 처음 구상되었던 다큐멘터리 영화 <글래스톤베리>는 축제의 모든 것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축제가 지니는 낭만, 자유 장밋빛 미래 뿐만 아니라 페스티벌에 대한 사람들의 광적인 집착, 그리고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주민들의 입장, 수십 수백만의 관객을 수용하기에 생겨날 수 밖에 없는 문제점 등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영화는 마이클 이비스라는 젊은 농부가 자신의 농장을 개방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글래스톤베리라는 하나의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감수, 감행할 수 밖에 없었던 일들이-담장을 설치하고, 오갈 데 없는 히피들을 더이상 수용할 수 없었던 상황-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천천히, 하지만 매우 공정하게 해결되어 왔음을 보여준다.

영화는 단순히 페스티벌의 연대기를 담은 기록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농장 주인 마이클 이비스가, 그리고 글래스톤베리 참가자들이, 아티스트들이 부딪혀왔던 문제와 변화들은 바로 30년 동안 글래스톤베리라는 지역의, 영국의, 그리고 세계의 정치, 사회, 문화적인 변화와 흐름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목장에서 시작한 자그마한 파티가 영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세계의 모든 음악 페스티벌에 영향을 주는 하나의 브랜드로서 성장해가는 동안 수없이 많은 난관들에 봉착했었고, 그 문제에 적응하고 대응해왔던 방식은 언제나 처음 축제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의 순수한 정신에 위배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 줄리안 템플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로 잡아내고 있는 부분은 바로 그 부분이다.

글래스톤베리를 특별하게 하는 것은, 그리하여 사람들과 온 세계의 예술가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바로 영화가 보여주는 정신이 소중하게 지켜져 왔기 때문이다. 순간을 사는 것,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 그리고 비록 며칠이라고 할 지라도 일상의 위계와 관습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맘껏 날려버리고자 하는 글래스톤베리의 철학은 현대적 삶에서라면 지극히 멀리 떨어져 있을 이들을 한데 모으며 이 사회의 특별한 소세계를 이루게 한다. 변호사들과 농부들, 거리의 아이들, 전원의 노인들, 음악 전문가들은 물론 가족들, 여행자들, 군인들, 학생들은 글래스톤베리의 활기 속에서 하나가 된다. 특정집단의 친밀함이나 제한적인 경계는 사라지고, 자유로운 사고와 관용, 관대함,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축제를 즐기는 것이다.


줄리안 템플이 말하는 영화 <글래스톤베리>

1960년대의 문화를 결정지었던 우드스탁이 지난 36년 동안 지속되었다고 상상해보라. 그것은 어떻게 변하고 진화하고, 스스로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세상에 또 어떻게 적응했을까? 행사 고유의 사상과 연대감이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아무도 저항할 수 없는 소비자 중심주의, 그리고 산업체 협찬이라는 거대한 힘은 이 행사의 정신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었을까? 지난 30년 동안 우리들의 인생을 비출 수 있는 것은 과연 얼마나 거대한 능력을 가진 거울일까? 물론 우드스탁을 비롯, 1960년대를 풍미한 대부분의 음악 페스티벌은 글래스톤베리를 제외하고는 살아남지 못했다.

글래스톤베리 지난 30년간 우리들의 인생을 비추는 거울이다. 물론 축제가 심장에 간직하고 있는 변치 않는 정신과,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일상적인 삶 사이에 존재하는 압도적인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이 영화를 역동적으로 만든다. 물론 축제 그 자체, 그리고 그 뒤의 개인들은 각각 그들을 둘러싼 산업적,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 변화들에 대답하고 적응해야 했으며, 처음 축제가 시작되었던 정신은 결코 평가절하된 적이 없다. 바깥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분야의 발전은 물론, 축제 자체를 구성하고 정체성을 결정짓는 "사람"들로부터 기인한 압력에 대응하여 진화하는 유기체로서 글래스톤베리를 보는 것 또한 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수년간에 걸쳐 글래스톤베리에서 연주되었던 경이로울 만치 다양한 음악들에 힘입어, 영화는 관객을 축제 한가운데의 사람들과 정신, 손에 잡힐 듯한 경험으로 끌어들이며 지난 36년간의 특별한 변화의 모든 현장에 접속하게끔 초대하고 있다.

나날이 변화하는 음악들과 풍경들에 반응하며, 영화는 각양각색의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종횡무진 담아낸다. 그들의 목소리는 영화와 조화를 이루고,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데이빗 보위, 티 렉스, 라디오헤드, REM, 콜드플레이, 오아시스, 펄프, 블러, 케미컬 브라더스, 조 스트러머, 프라이멀 스크림, 팻 보이 슬림, 롤프 해리스, 레이 데이비스, 알라바마, 닉 케이브, 매시브 어택, 비욕, 프로디지, 멜라니, 리치 헤븐스, 뉴 오더, 데이빗 그레이, 베이비 샘블스, 스카터블, 벨벳 언더그라운드, 시저 시스터즈, 앨리스 콜트레인 등 세계 모든 곳의 음악을 싣고 있는 이 영화는, 단순히 궁극적인 음악영화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한때 속해 있었던 20세기로 데려갈 것이며, 그 길을 걸어온 우리들을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냄과 동시에, 어디론가 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져볼 수도 있을 것이다.

글래스톤베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가장 오래 지속된, 그리고 가장 걸출한 음악축제다. 1970년의 작고 순박했던 시작과는 달리, 이 이벤트는 규모 면에서 크게 성장했을 뿐 아니라 윔블던과 FA컵 결승과 함께 영국적인 삶을 결정짓는 문화적 아이콘이라는 권위를 가지게 되었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이래 기록적인 속도로 10만 매의 티켓이 팔려나갔으며, 15만 명의 사람들이 실제로 참여했고, 그 5배 되는 사람들이 티켓을 구하고자 몰려들었다. BBC가 주말 특집으로 편성하는 글래스톤베리 특집은 5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하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글래스톤베리에 실제로 참여해왔다. 축제는 이제 차라리 전 세계에서 초대되어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들과 행위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국제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글래스톤베리는, 일본의 후지 록 페스티벌, 네바다의 버닝 맨, 스페인의 베니카셈 등 음악축제에 직접적으로 영감을 줄 뿐 아니라 어느새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 존재하게 된 이래, 이 축제는 수백만 파운드의 자선기금을 마련해왔다. 라디오헤드, 데이빗 보위, REM 등 대표적인 뮤지션들은 글래스톤베리가 상징하는 휴머니티를 기념하고 정신적 자유를 지지하는 뜻으로 평소 연주 때 받는 금액의 아주 작은 부분만 받고도 연주를 자청한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글래스톤베리는 그 자체로 영국 정신사의 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드루이드와 아르투리안 선조의 역사 속에서 요셉 아리마시가 영국을 방문한 전설과 성 미카엘의 남겨진 열주들에 힘입어, 이 장소는 고대의 역사와 신화에 공명하고 있다. 축제의 며칠 동안 만큼은 이곳이 블레이크의 예루살렘 그림이 재현되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다큐멘터리 <글래스톤베리>, 그 뒷이야기

영화를 만들기 전, 농장주 마이클 이비스가 처음으로 영화 <글래스톤베리>에 대해 생각한 것은, 그는 그것이 페스티벌의 마지막, 즉 없어지는 것에 대한 기념이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 그는 "2002년에 우리는 단순히 펜스를 세우는 데만 백만 파운드는 쓴 것 같아요. 그래도 주류판매 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몇 차례나 더 신청을 해야 했어요. 이제는 흥분, 두려움, 즐거움의 집합체로 지속시켜온 30년간의 역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는 사람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가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클은 아직도 산적한 문제들 때문에 고민해 왔으며, 축제가 더이상 지속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글래스톤베리의 35년 역사를 담은 기록물을 갖기를 소망했다. 2002년 축제를 맞기 겨우 한달 전, 마이클은 축제를 집행하는-또한 독립영화감독이기도 한-로버트 리처드에게 간단히 그 뜻을 전한 바 있다.

프로듀서를 맡게된 로버트는 <글래스톤베리> 영화화를 위한 감독으로서, 와 섹스 피스톨즈의 다큐멘터리 를 작업한 바 있는 서머셋 출신의 감독 줄리안 템플을 떠올렸다. 마이클은 줄리안을 보자마자 너무나도 그를 신임한 나머지, 로버트가 영화제작을 위한 돈을 다 모집하기도 전에 이미 그로 하여금 어디든 무엇이든 마음대로 찍어도 좋다는 허가를 내줬을 정도였다. 줄리안의 지휘 하에 12명의 촬영감독들이 2002년의 축제를 카메라에 담았으며 다음 축제에서의 사용을 위해, 축제를 촬영한 영상물을 찾는다는 공고가 내걸렸다.

120분 짜리 영화를 위해, 900시간에 달하는 촬영분이 도착했다. 축제 스탭인 존 쉬얼로는 영상 속의 모자, 배낭, 차 스타일 등으로 배경이 된 시대를 추정하는 작업을 도왔다. <글래스톤베리>는 역사적 사실부터 감정적인 순간까지 다양한 장면을 담고 있다
글래스톤베리 SE (2disc) - 10점
줄리엔 템플 감독, 빌리 브래그 외 출연/태원엔터테인먼트

PS. 이 DVD는 두 장인데, 나머지 한장에 보면 몇몇 밴드의 실황공연과 인터뷰들이 나온다.
      공연실황보는 재미도 제법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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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일의 작품두편을 봤다.
부산에 기반을 두고 지방에서 영화작업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더구나 한국에서는 인적 인프라면이나 정보적인 측면에서 열세이다.
- 따라서 개나 소나 다 서울로 가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이 부분은 충분히 인정받아야할 부분이 아닌가 한다. 물론 부산이 영화 인프라가 타도시보단
그래도 낫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1.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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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표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10점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김영하의 1회 문학동네공모전 수상작(1996)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유명한 프랑스와즈 사강의 자기변론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서 모티브를 가지고 와서 작업을
   한 그 소설이다. 97년도에 난 읽은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자살보조업자라는 직업의 주인공을 등장시켜서
   이야길전개하여 나갔다. 그런데, 이것은 마치 구성이 대단하였다고 보여진다.

   다소 허황된 이야기로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을 구성을 짜임새있게 함으로서 이야길 재밌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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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보면 원작의 소설이 내게 강렬함을 주었던 때문이라고 치부하고 싶을 정도로
   그 임팩트가 나에게 오는 느낌은 아주 작았다. 그것은 내가 원작을 읽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일런지도 모르겠다.

   PS. 개인적으로 김영하의 소설이 훨씬 좋았다. 또한, 초판으로 나왔던 김영하의 책표지가 난 더 맘에 든다.
          최근에 나온 그 이상한 표지(?)는  나에게는 별로다. 하여간 책 안 읽어본 분은 읽어보길.

2. 검은 땅의 소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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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암역..강원도..탄광촌이야기다.
  
   검은 땅은 탄광촌을 말한다. 이 영화는 진폐증으로 광부직은 잃은 아버지와 나(주인공인 소녀), 장애인오빠로
   이루어진 가족의 이야기다. 포스터에서는 어둠속에서 한송이 꽃으로 피어난 이라고 되어 있지만. 전혀 피지
   못한 채 사그러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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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대부분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얻고 죽도록 직장에 목매달고 일하고 충성하며, 스스롤 옭아매지만
   그 경제적인 것에 속박되어서 다른 것에 대해서 여유를 가지질 못한다.
   - 그러나, 경제적인 것이 모든 것의 절대적인 기준은 절대로 되지 못한다는 점에 주의하자.
 

  
하지만 좀 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봐라. 더 비참하고 더 참혹하게 생존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주인공인 소녀는 가족들을 다 떠나보내게 된다.

겉보기에 우리의 현실은 나아졌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진정한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철암역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했다. 그 동네 어떠냐고..
웬일로 전화냐고 물으면서 영화보고 나서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하니 동네 삭막하고 황량하다는 말을 하였다.

예전보다 철도로 이송되는 석탄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고.. 결국은 누군가는 석탄가루 먹어가며 진폐증
걸려가면서 캐놓은 것을 이용하는 형국이고 그 속에 들어있는 눈물과 땀을 알 수 있길 바랄 뿐이다.

비참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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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여러 영화들을 즐겨보게 되면서 두 명의 감독의 영상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빔벤더스와 구스 반 산트가 그 들이다.

특히 그들이 보여주는 영상은 깔끔하고 머랄까 내 취향에 맞다고 해야하나 그런것이다.

이 영화는 그러니간..돈컴노킹을 만들다가 잠깐 짬을 내서 만들어진 영화다.
빔벤더스가 재정문제로 돈컴노킹을 쉬고 이 영화를 만든 것이다.

며칠전에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도 보긴 했지만 이 영화도 911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 올리버 스톤의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나중에 다시 글을 쓸 생각이다.

전에 보았던 마이클 무어의 영화 화씨911이나 볼링포콜럼바인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인간들은 상당히 공포감에 젖어서 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인공인 폴은 911이후 누군가가 미국을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대해서 자경단
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인물이다. 별거 아닌 것에도 공포감을 조장하는 그런거 말이다.
- 아랍인이면 다 테러리스트로 일단 보는 시각이라든가?
그에 반하여 그의 조카인 라나는 오랫동안 외국선교활동으로 아프리카등지에서 자라나서
이러한 사고보다는 좀 더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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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물이 가지는 성격에서 바로 이 영화의 성격이 드러나는 것이 아닐런가 한다.
하나는 공포감을 가지고 자기방어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고, 하나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보다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전자쪽은 아마도 피해망상증을 가진 사람들이 아닐가 한다.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전체를
공포속에 밀어넣는다. 나도 당할수있다라는 거 말이다. 사실은 정말 별거 아님에도 말이다.

빔 벤더스의 시각은 후자쪽인 라나의 시각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나는 좀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미국이라는 국가는 권력자들이 공포를 조장하고, 국민이 공포를 가지면 그 공포감을
위정자들이 이용하여 먹고 산다는 그런 생각말이다.

좀 다른 방향으로 가서 음악이나 분위기가 이 영화는 괜찮다.
레너드 코헨의 음악도 들리고 말이다. 3주만에 찍었고 핸드헬드라는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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