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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07. 9. 30.
해지는 바닷가 2007. 9. 30.
Once - 존 카니(2006) 2007년도 제천영화제의 개막작이었으며, 선댄스에서 관객상을 받았던 그 영화다. 원래 모던락 혹은 인디락에 약간의 관심이 있던 나에게 음악에 관한 영화는 아주 좋은 느낌을 준다. 그것이 더구나 음악과 삶을 연결짓는 것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 과거 라디오스타와 괴물을 보고 라디오스타가 더 낫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원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하여 청소기 수리공이면서 길거리 악사인 남자와 동유럽이주자인 여자의 이야기이다. 음악을 매개로 한 두 사람의 미묘한 느낌이나 서로의 사람에 대한 감정같은 것이 잘 드러나 있다. 결정적으로 두 사람이 실제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고, 전문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약간은 어설픈 느낌도 있지만 그보단 더 사실적으로 음악을 표출하여 준다. 남자배우인 한사드와 존 카니는 실.. 2007. 9. 28.
즐거운 인생 - 이준익 즐거운 인생 - 사실 인생은 즐겁지 않다. 즐겁다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미친듯이 하고 싶은거만 하고 살면 속편한 짓이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살면 속은 편하지만 타자와의 관계도 머리아프고... 백수와 중고차판매상, 택배기사...머 실패한 인생들 보여주고 꿈찾아가는 착한영화 만든거다. 사실 이런류의 영화들은 대충 스토리라인이 뻔하다. 그걸 어떻게 극복해서 보여주는 가가 관건이긴 하다. 영화가 주는 것은 꿈을 가져라 정도가 될 것이다. 개인적인 감동은 라디오 스타보다 덜하였고, 그저 그런 느낌만을 주었을 뿐이다. 아마도 전작과 비슷한 식상함 이었을까? 물론 감동을 주고 싶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고, 유행하는 7080코드로다가 맞춰서 아줌마 아저씨 팬들 모셔다 보여주고픈 것도 작용했던.. 2007. 9. 19.
폭력의 역사 - 데이빗 크로넨버그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2005년작이 국내에 개봉되어서 상영중이다. 물론 멀티플렉스는 이런 영화안해준다. 전에 크로넨버그의 크래쉬를 볼 때도 극장찾기가 어려웠다. 시놉시스를 보기전까지는 상당히 폭력적인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했다. 왜냐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것이 크로넨버그의 내가 본 작품들은 기계와 인간의 결합과 상상하지 못한 기괴한 느낌을 주었다. (에일리언을 디자인한 기거의 느낌같은..) 스토리라인은 다음과 같다. 톰 스톨은 신분을 감춘 채로 살고 있는 전직 킬러다. 가게에 들어온 강도를 죽이고 사람구해준 걸로 뉴스에 나가서 갱단들이 찾아오게 된다. 물론 좋은 일은 당연히 아니다. 숨겨놓았던 자신의 폭력성을 부활시키고 자신을 죽이려던 형까지 죽이게 된다. 피냄새를 풍기게 되는 과정에서 .. 2007. 9. 18.
사이드 이펙트 - 이사 로페즈 마리나, 아단,미미,이그나시오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10여년이 지난 다음에 이들이 동창회에서 다시 만난다. 그런데, 마리나는 이그나시오를 좋아했었고, 미미는 아단때문에 인생꼬인 케이스다. 이그나시오는 애인죽고 나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케이스고, 아단은 그저 그런 인생이다. 어떻게 보면 동창회는 지난 시간에 대한 추억과 상처를 동시에 안겨주는 모임인 것이다. - 개인적으로 이런 한국의 동창회는 자기 잘난맛에 하는 것이므로 별로라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학교를 그렇게 Love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말이다. 이 영화는 미국과 멕시코의 합작품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워너가 제작한 것이다. 그래서 미국제라도 보여질수도 있다. 보다 보편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영화는 전개하고 있다. 얽히고 얽힌 관계는 누구에게나 있.. 2007. 8. 5.
세븐데이즈 - 페르난도 칼리페 (Fernando Kalife) U2의 공연을 유치하려는 한 기획자 클라우디오의 이야기이다. 돈 벌려고 베팅했다가 조폭한테 걸려서 죽을 신세가 되었다가 조폭들에게 받은 유예기간인 7일기간동안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나타낸 것이다. 여기에는 조폭 보스의 아들인 토니가 록매니아인 관계로 그의 도움으로 7일을 얻게되고, 그 과정에서 토니는 반대편파에 의해서 죽음을 당하게 된다. U2의 에이전트가 경쟁자를 제치고 클라우디오를 선택 하여 결국 공연을 유치하게 된다. 같이 갔던 사람은 토니가 이쁘다고 좋아라 했는 데, 영화가 시작하고 10분후에 들어갔다. 전체적인 이야기가 약간 가볍게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멕시코에 대한 그 동안 가졌던 선입관을 제거하는 데 일조를 하였다. - 미국중심의 영화에서는 멕시코는 항상 후진국이고 이상한 곳으로 묘사되었다... 2007. 8. 4.
2007 Pentaport - 3번째 날 2007. 8. 3.
서울 나들이 가려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가게 되었다면 그리고 거기에서 좀 다른 분위기를 느끼었다면. 그러나, 즐겁다. 내일의 공연이 기다려지기 때문일 것이다. 200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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