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127 철학 VS 철학 그 책이 왔네요..철학 Vs 철학 책이 거의 베개 수준인데요..아 언제 이걸 다 읽지.. 철학 VS 철학 - 강신주 지음/그린비 2010. 2. 25.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 유니클로라는 일본 의류업체를 들어본 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매장들이 들어와 있고 또한 내가 살고 있는 울산에도 매장이 있다.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 - 가와시마 고타로 지음, 양영철 옮김/비즈니스북스 대략 이들의 모토는 이것이다. 질좋고 싼 제품을 창고형 매장에 갖추어 놓고 판매한다. 그런데, 직접 생산하고 직접 판매하여 아주 싸게 판다. 사실 이거 아주 간단하면서도 실천하기가 아주 어려운 것이다, 아시겠지만 경영의 원칙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것이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아주 싸게 공급하라. 이것이 바로 최고의 경영의 원칙이 아니었던가? 유니클로는 그 원칙에 충실하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예전에 대학을 다닐 때 배웠던 것중에서 유전 알고리즘이란 것이 있다. 유.. 2010. 2. 22. 2010 제3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아침의 문 - 박민규 외 지음/문학사상사 매년 문학사상사에서는 이상을 기려서 단편을 선택해서 연초에 상을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실 몇 년간 이 책을 사지 않은 적이 있었다. 소설을 거의 읽지 않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책을 많이 읽었냐고? 그건 또 아니다. 내가 사실 이 책을 산 것은 박민규때문이다. 그가 쓴 첫번째 장편이었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정말 대단히 멋진 소설이었다. 그 루저 정신은 정말 마치 너바나의 음악을 다시 듣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그 후의 다른 소설 – 핑퐁-은 사차원적인 냄새를 물씬 풍겨내었다. 내가 이 소설가를 주목하게 된 것은 이 작가가 조금씩 변화하고 초반의 자세에서 진화하고 삶에 대해서 진지함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이 책에 실린 다.. 2010. 2. 18. 페다고지 – 파울루 프레이리 페다고지 - 파울루 프레이리 지음, 남경태 옮김/그린비 이 책의 두께는 상당히 얇다. 그래서 상당히 우습게(?) 보고 접근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것은 아주 엄청난 착각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받은 것은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그럼에도 차일 피일 책상위에 올려두고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점점 미루어 두었던 것이다. 펜타포트에 갈 때 한 명을 꼬드겨서 데리고 갔었는 데, 그 후배가 준 책이다. 책 서문에 적혀져 있듯이 이 책은 교육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이 책의 제목은 "피억압자의 교육학"이다. 영어로는 Pedagogy of the Oppressed 이다. 제목에서 벌써 거의 모든 것이 느껴지는 느낌이다. 이 책은 사실 내가 지금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명확하게.. 2010. 2. 17. 쉡텀버 이슈 - R J 커틀러 안나 윈투어는 그 유명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주인공이다. 또한 그 유명한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조니 뎁의 그 유명한 단발머리 헤어스타일의 모델이다. 이 영화는 그 유명한 보그의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가 계절에 변화되는 시점인 9월호 제작에 대해서 이야길 하는 다큐멘터리이다. 9월호를 만들기 위해서 부하직원들을 닥달하고 실릴 자료들을 가져와서 확인하고 그 자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잘라낸다. 그 밑의 직원들은 잘라낸다고 하지만 또한 인정한다. 그러한 상황을 말이다. 변화가 빠른 직종은 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해당 직종에 있는 사람에게 요구한다. 패션업계는 정말 유행 혹은 트렌드라는 것에 민감하고 때로는 그것을 선도해서 나가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이다. 그러한 직.. 2010. 2. 7. 다이애나 홍의 독서향기 - 다이애나 홍 매월마다 정기적인 독서모임에 나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2월 발제하신 분이 추천하신 도서가 바로 이 책이다. 다이에나 홍의 독서향기 - 다이애나 홍 지음/모아북스 이 책에는 몇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서 읽을만한 책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결국은 이 책은 책을 소개하고 그 책의 중요한 내용들을 요약한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개인적인 독서 취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책들이다. 아무래도 실린 책들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목적으로 했던 책들의 성격이 강해서인지 문학관련은 없고, 깊은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책이라기보다는 경제/경영에 많이 치우쳐있다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다분히 개인적이 취향이므로 경제/경영 부분에 대해서 읽을만한 책을 찾고자하는 사람은 나름의 가이드 역할.. 2010. 1. 31. 평등 - 인도의 한 사람과 나 어제는 비가 하루종일 인도 첸나이에 왔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 한국식당에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비가 역시나 많이도 왔습니다. 그런데, 식당으로 가기 위해서 유턴을 하기 위해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 한 사람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의 차림은 대략 이러했습니다. 머리- 한 몇년은 기르고 감지 않았을 법한 그런 길이와 덩어리들 셔츠- 검은색인데..더러워져서 검은색으로.구멍도 난... 다 떨어진 검은 바지 - 아주 구멍이 숭숭난 그런 바지말입니다. 사실 더러워져서 검어진 것인지도 신발 - 물론 없습니다. 맨발입니다. 우산-당연히 없습니다. 사실 비가 폭우 형태로 그때 오고 있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한국이라는 곳에 태어나서 출장을 와서 승용차를 타고 한끼에 300 루피나 하는 .. 2009. 8. 19. 채영주 - 바이올린 맨 바이올린맨 - 채영주 지음/문학과지성사 채영주의 소설을 읽은 것은 군대에 있을 무렵, 한창 지하벙커에서 몰래 책읽기에 탐독하던 때이다. 이때에는 휴가자들이 사온 책을 먼저 검열한 후에 올려보내곤 했다. 그때의 채영주의 소설 [크레파스]를 읽고 난 첫 느낌은 '이거 영화만들면 참 좋겠다'였다. 그리고, 바이얼린 맨을 읽고 난 후의 느낌도 그때와 비슷하다. (바이얼린을 만들어서 파는) 사람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만들기 위한 과정과 그 바이올린을 사서 쓰는 사람이 잘 쓰는 것일 것이다. 결국은 바이얼린 만드는 사람과 나, 그리고 방에 세들어 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이 소설은 묘사하고 있다. 좁지만 다양한 인간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채영주는 상황의 묘사능력이 뛰어나 보인다. 마치 읽은 사람에게 영상을 보.. 2009. 8. 4. 나쓰메 소세키 - 마음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성기 옮김/이레 이 책은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스스로 죽음을 택하게 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것은 그가 자신의 친구를 저버리고 그를 간접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자책감에 스스로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은 가장 인간적인 것이다. 스스로를 괴로워하고 외로워하면서 나아가서 인간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린 과연 스스로를 얼마나 부끄러워하고 고민하면서 살고 있는가? PS. 나쓰메의 다른 소설들을 더 읽어볼 요량으로 있다. 2009. 6. 2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