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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37

그 섬에 내가 있었네 - 김영갑 : 김영갑갤러리 두모악과 제주의 사진 그 섬에 내가 있었네(반양장)사진작가 김영갑의 포토 에세이집 『그 섬에 내가 있었네』. 20년간 제주의 풍광만 찍다 루게릭 병으로 2005년 사망한 저자가 작품에 전념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와 정착하면서 살아온 삶과 작품, 그리고 투병의 기록을 담고 있다. 1부는 10년 전 써둔 글을 정리한 것으로, 제주도에 매혹되어 정착하게 된 과정과 사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2부에서는 구술 형태로 씌어진 투병 과정과 폐교를 개조해 직접 만든 '김영갑 갤러리저자김영갑출판휴먼앤북스출판일2004.01.27 이 책은 김영갑 갤러리를 만들고 죽은 김영갑의 병중일기라고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서  김영갑은 20여년간 육지의 사람으로서 제주도에 살면서 그 제주도의 사진을 찍었다. 그는.. 2011. 3. 12.
2010 제3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작과 우수상 수상작을 소개하고, 각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함께 담았다. 박민규의 은 죽음과 탄생을 통해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삶의 문제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근원적인 생명의 가치에"}"> 아침의 문(2010 제 3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대상수상작)2010년 제34회『이상문학상 작품집』. 한 해 동안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중ㆍ단편 중에서 가장 주목받은 소설을 엄선하는『이상문학상 작품집』. 2010년에는 박민규의 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작과 우수상 수상작을 소개하고, 각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함께 담았다. 박민규의 은 죽음과 탄생을 통해 이 시대가 안고 있는 삶의 문제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작품이다. 근원적인 생명의 가치.. 2010. 2. 18.
페다고지 – 파울루 프레이리 페다고지 - 파울루 프레이리 지음, 남경태 옮김/그린비 이 책의 두께는 상당히 얇다. 그래서 상당히 우습게(?) 보고 접근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것은 아주 엄청난 착각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할 것 같다. 사실 이 책을 받은 것은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그럼에도 차일 피일 책상위에 올려두고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점점 미루어 두었던 것이다. 펜타포트에 갈 때 한 명을 꼬드겨서 데리고 갔었는 데, 그 후배가 준 책이다. 책 서문에 적혀져 있듯이 이 책은 교육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이 책의 제목은 "피억압자의 교육학"이다. 영어로는 Pedagogy of the Oppressed 이다. 제목에서 벌써 거의 모든 것이 느껴지는 느낌이다. 이 책은 사실 내가 지금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명확하게.. 2010. 2. 17.
평등 - 인도의 한 사람과 나 어제는 비가 하루종일 인도 첸나이에 왔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 한국식당에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비가 역시나 많이도 왔습니다. 그런데, 식당으로 가기 위해서 유턴을 하기 위해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 한 사람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사람의 차림은 대략 이러했습니다. 머리- 한 몇년은 기르고 감지 않았을 법한 그런 길이와 덩어리들 셔츠- 검은색인데..더러워져서 검은색으로.구멍도 난... 다 떨어진 검은 바지 - 아주 구멍이 숭숭난 그런 바지말입니다. 사실 더러워져서 검어진 것인지도 신발 - 물론 없습니다. 맨발입니다. 우산-당연히 없습니다. 사실 비가 폭우 형태로 그때 오고 있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한국이라는 곳에 태어나서 출장을 와서 승용차를 타고 한끼에 300 루피나 하는 .. 2009. 8. 19.
채영주 - 바이올린 맨 바이올린맨 - 채영주 지음/문학과지성사 채영주의 소설을 읽은 것은 군대에 있을 무렵, 한창 지하벙커에서 몰래 책읽기에 탐독하던 때이다. 이때에는 휴가자들이 사온 책을 먼저 검열한 후에 올려보내곤 했다. 그때의 채영주의 소설 [크레파스]를 읽고 난 첫 느낌은 '이거 영화만들면 참 좋겠다'였다. 그리고, 바이얼린 맨을 읽고 난 후의 느낌도 그때와 비슷하다. (바이얼린을 만들어서 파는) 사람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만들기 위한 과정과 그 바이올린을 사서 쓰는 사람이 잘 쓰는 것일 것이다. 결국은 바이얼린 만드는 사람과 나, 그리고 방에 세들어 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이 소설은 묘사하고 있다. 좁지만 다양한 인간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채영주는 상황의 묘사능력이 뛰어나 보인다. 마치 읽은 사람에게 영상을 보.. 2009. 8. 4.
나쓰메 소세키 - 마음 마음 -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성기 옮김/이레이 책은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스스로 죽음을 택하게 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이것은 그가 자신의 친구를 저버리고 그를 간접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자책감에 스스로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죽음을 선택한다는 것이다.이러한 마음은 가장 인간적인 것이다. 스스로를 괴로워하고 외로워하면서 나아가서 인간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우린 과연 스스로를 얼마나 부끄러워하고 고민하면서 살고 있는가?PS. 나쓰메의 다른 소설들을 더 읽어볼 요량으로 있다. 2009. 6. 21.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 빅터 E 프랭클 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 빅터 E. 프랭클 지음, 오승훈 옮김, 이시형 감수/청아출판사왜사냐고 물으면 웃을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웃을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사실 그렇게 웃음이 나오지도 않는다.살아간다는 것은 고통을 느끼며 그것으로 존재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사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그런 생각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그것보단 내가 하나의 다른 길을 볼 수도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인 프랭클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유태인이다. 결국은 언제 가스실로 갈지 모르는 상태에서 살아남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한 저자가 정신과 의사가 되어서 여러사람에게 이야길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로고스 테라피 즉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는 방법을 통하여 정신적.. 2009. 5. 17.
고민하는 힘 - 강상중 고민하는 힘 -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사계절출판사이 책은 어떻게 보면 그저 그런 책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책을 선택한 이유중의 하는 저자때문이다.재일교포면서 귀화하지 않고 도쿄대 교수된 저자때문이다.사실 난 제목도 그렇지만 목차들이 마음에 들었다1. 나는 누구인가?2. 돈이 세계의 전부인가?3. 제대로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4. 청춘은 아름다운가?5. 믿는 사람은 구원받을 수 있을까?6.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7.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8. 왜 죽어서는 안 되는 것일까?9. 늙어서 '최강'이 되라이 책은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 저러한 주제들에 답이라는 것도 없다. 있을 수도 없고 말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런 주제들에 대해서 고민하라고, 생각하라고 말이다. 그것만으로도 자신.. 2009. 5. 15.
빅 스위치(Big Switch) - 니콜라스 카 빅 스위치 - 니콜라스 카 지음, 임종기 옮김/동아시아저자인 니콜라스 카는 IT Doesn't matter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고 한다. 난 이 글을 읽은 적이 없지만 그가 쓴 이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어떠한 내용의 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IT는 도구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IT가 모든 것을 해결줄거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IT를 어떻게 쓰는 것인가가 더 중요한 것이다.프로그래머들에게 가장 중요한 금언이 하나 있다. Garbage In Garbage Out 이라는 말이다.결국은 쓰레기 넣으면 쓰레기 나온다는 말이다. 사람이 문제이다. 사람이...물론 도구가 목적을 변화시키기는 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이고 필요조건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것은 단지 충분조건으로 이해되어야 마땅하.. 200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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