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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21

2012 이상문학상 작품집 - 대상수상작: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 내가 문학계간지를 보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이상 문학상 수상집은 좀 보려고 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다른 문학상 수상집을 잘 보는 것도 사실 아니다. 그런데, 하여간 개인적으로 좀 좋아하는 김영하의 소설이 대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사러 갔다. 지난주에 프레모 레비의 지금 아니면 언제 와 같이 두 권을 샀다. 그래서 지난주에 김영하의 이야기들을 다 읽고 나서 이번 주에 다른 작가들의 단편들을 읽었다. - 이러면서 어제 도서관에서 두 권의 소설을 빌려왔다. 한강과 로맹 가리의 소설을 말이다. 옥수수와 나 - 김영하 외 지음/문학사상사 오랜만에 빛의 제국 이후에 처음 읽는 김영하의 단편이었는 데, 의외로 예전의 감각적인 빠른 전개로 돌아갔다. 그러면서 작가들의 영업비밀도 좀 이야기하고 말.. 2012. 2. 6.
나의 서양미술 순례 - 서경식 나의 서양미술 순례 - 서경식 지음, 박이엽 옮김/창비(창작과비평사) 이 책은 기존의  서양 미술 이야기들과 좀 다른 느낌이다. 그 이유는 보통은 화가나 사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 이 책은 책의 제목보다는 저자의 산문집 같은 느낌을 더 강하게 준다. 그리고 미술 순례라기보다는 미술관 혹은 박물관 순례라고 하는 편이 더 맞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깐 산문집인데 그림의 화가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보다는 미술관 혹은 박물관을 가고 거기서 그림을 보는 것이다. 물론 유명한 화가들이나 조각가들의 작품도 보지만 그보다는 거기에서 숨겨진 다른 작품들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해 준다는 느낌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서양 미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을 정리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여행.. 2012. 1. 29.
그 섬에 내가 있었네 - 김영갑 : 김영갑갤러리 두모악과 제주의 사진 그 섬에 내가 있었네(반양장)사진작가 김영갑의 포토 에세이집 『그 섬에 내가 있었네』. 20년간 제주의 풍광만 찍다 루게릭 병으로 2005년 사망한 저자가 작품에 전념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와 정착하면서 살아온 삶과 작품, 그리고 투병의 기록을 담고 있다. 1부는 10년 전 써둔 글을 정리한 것으로, 제주도에 매혹되어 정착하게 된 과정과 사진,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2부에서는 구술 형태로 씌어진 투병 과정과 폐교를 개조해 직접 만든 '김영갑 갤러리저자김영갑출판휴먼앤북스출판일2004.01.27 이 책은 김영갑 갤러리를 만들고 죽은 김영갑의 병중일기라고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서  김영갑은 20여년간 육지의 사람으로서 제주도에 살면서 그 제주도의 사진을 찍었다. 그는.. 2011. 3. 12.
책읽기에 대한 생각 사실 책 읽기에 대해서 어느 독서 모임에 나가면서부터 고민을 하게 되었다.책을 잘 보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었지만 그 모임에 나가서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책 읽기에 대해서 들으면서 내가 참 어려도 한참 어리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때론 나와 생각이 맞지 않거나 전혀 반대쪽의 의견도 나오는 데 거기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내가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되는 것이 난 무척이나 좋다.예전에 책 읽기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읽었던 책이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이다.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청어람미디어거기에 보면 다치바나가 책 읽기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제시한다.1.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 책이 많이 비싸졌다고 하지만 기본적으.. 2008. 9. 8.
다자이 오사무 - 인간실격 인간 실격오직 순수함만을 갈망하던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들의 위선과 잔인함에 의해 파멸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1948년 서른아홉의 나이로 요절하여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남긴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이다. 어떻게든 사회에 융화되고자 애쓰고, 순수한 것, 더럽혀지지 않은 것에 꿈을 의탁하고, 인간에 대한 구애를 시도하던 주인공이 결국 모든 것에 배반당하고 인간 실격자가 되어가는 패배의 기록을 통해 현대 사회를 예리한저자다자이 오사무출판민음사출판일2012.04.10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민음사 세계전집 103번의 책이다.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고, 제목에 끌렸슴을 부정하진 않는 바이다.하나의 인간이 실격화되어 가는 과정을 세 개의 수기형태로 그리고 있다.. 2008. 4. 28.
핑퐁 - 박민규 핑퐁박민규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박민규의 글을 읽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다.정확하게 말하자면, 삼미슈퍼스타즈 - 내겐 장명부로 기억되는 - 의 마지막 팬클럽과, 너구리라는 단편이었다.너구리라는 단편은 예의 80년대 - 혹은 90년대에는 오락실을 안가서 - 오락실을 장악하던 겔라그,제비우스,아쏘 등과 50원짜리들을 요즘 말로 쪽쪽 빨아대던 그 게임을 소재로 만든 것이다.- 친구중에는 이 게임들을 PC에서 에뮬레이터로 돌려서 하는 인간도 있다.박민규의 소설들은 전체적으로 패배자(Loser)의 분위기가 짙다. 핑퐁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런 느낌이 짙게 나타난다. 사회가 엿먹인 혹은 따시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그의 이야기들에서는 조금은 어설프고 황당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유쾌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이 제법있다.그.. 2007. 5. 1.
조정래 - 인간연습 인간 연습조정래 지음/실천문학사소설가 조정래의 최근작 인간연습이다. 아마도 그의 소설을 읽은 것은 오랜만이다. 너무나아리랑과 태백산맥 이후에 처음인 듯하다.왠지 그의 소설들은 대작중심이라서 연작이라고 하면 압도되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 최소 10권은 너끈했다. 방학중에 열심히 읽어주던 기억이 있다. 여름을 태백산맥과 함께 보내던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이 책은 한 명의 남파간첩이 잡혀서 감방에서 장기수로 복역하면서 전향을 한 후에 겪게되는 이야기이다.군대시절에 철책을 통해서 북한 땅을 처음 접하던 기억이 난다.- 신병일때 행군을 철책으로 가서 전망대에서 보던 기억이...그때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우리랑 같은 사람인데 단지 생각이 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살아야하는 건지 .. 2007. 2. 5.
김산 평전 김산 평전이원규 지음/실천문학사 님 웨일즈의 아리랑을 읽었던 사람은 김산이 누구인지 알것이다.조선인 좌파 혁명가 김산의 이야기를 그린 그 소설말이다. - 이 것을 소설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대학교에 입학한 이후에 읽었던 기억이 있는 이 소설은 후에 김산의 본명이 장지락이며, 님웨일즈가 그를 숨기기 위하여  그가 사용했던 수많은 가명중에서 하나로 썼다.   김산평전에서는 마지막으로 그가 사용한 가명이 결국은 김산이 되었던 것이다. 그는 명백히 좌파이다. 그것은 부인할 수 없다.1936년 조선민족해방동맹 창설1936년 섬서 감숙 영하 소비에트지구 조선 혁명가 대표1925년 중국대혁명 참가1923년 공산청년동맹 가입 위의 약력을 보면 그는 공산주의자 내지는 사회주의자 혹은 아나키스트였다.그러나, 가난한 구한말.. 2007. 2. 5.
얼터와 록 1,2 이 책은 시리즈로 된 책이다. 1권에 이어서 2권은 80년대의 팝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굳이 록과 팝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아도 되지만, 80년대 이후에는 이 경계가 점점 모호해진다. 80년대 후반의 LA메탈 계열은 팝과 록의 경계사이에 있었던 것이다. 80년대 초반의 뉴웨이브도 이 경계점에 놓여있다. 이 책은 주로 80년대 밴드들/개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고딕, 앰비언트, 매드체스터 사운드 등등... 에 대해서 당신의 이해를 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조금 늦게 듣기 시작하여서 80년대 밴드들이나 그들의 음악을 많이 듣지 못하였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내가 텍스트를 기반으로 해서 록음악을 섭렵하기 시작하게 도움을 준 것이다. 물론 각종 웹사이.. 200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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