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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베러 월드 (In A Better World) : 삶과 죽음사이의 장막과 폭력. - 수잔 비에르 의사인 안톤은 아내 마리안느와 별거 중이고, 덴마크와 아프리카를 오가며 의료봉사를 하며 혼자 살아간다. 10살 난 그의 아들 엘리아스는 학교에서 상습적인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고 있는데, 어느 날 전학 온 크리스티안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면서 둘은 급속히 친해지게 된다. 최근 암으로 엄마를 잃은 크리스티안은 가족과 세상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가득 차 있고, 평소 온순하고 사려 깊은 엘리아스에게 자신만의 분노의 해결법을 가르치게 된다. 한편, 아프리카 캠프의 안톤은 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반군지도자의 심각한 부상을 치료하게 된다. 안톤은 의사로서 도덕적 책무와 양심 사이에서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폭력적이고 잔인한 현실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복수와 용서, 결코 선택하기 쉽지 않은 이 .. 2011. 8. 28.
은교 - 박범신 은교 - 박범신 지음/문학동네 내가 읽은 첫번째의 박범신 소설일 것이다. 기억에 없으니깐 말이다. 사실 이상하게 안땡기는 작가들 있지 않나 그런 작가중의 하나가 이분이다. 최인호도 이상하게 그렇고 말이다. 그러다가 이 소설은 마침 읽어보라는 권유도 있고 있어서 해서 읽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세 명의 인물구도로 갈등관계를 만들어 내고 있는 데, 그 중심인물은 한은교라는 소설의 제목과 같은 17살의 여자아이가 되겠다. 이적요라는 노회한 문학 작가와 문학적 재능과는 좀 멀지만 이적요로부터 사사받고(?) 그를 지향하는 서지우라는 인물이 그리는 갈등관계가 핵심이다. 누가 그랬다. 남자들간의 문제는 여자나 술이 얽혀있는 경우가 많다고 누군가가 나에게 그랬던 기억이 난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다 한 명의 여자와 두 명.. 2011. 8. 21.
내가 원하는 VDI(Virtual Device Interface;Virtual Disk Image)는? - 가상화된 Private PC를 원한다 VDI에 대한 약어가 좀 확실하게 정리가 안된 것을 위키피디아에서 알게 되었다. 업체마다 조금은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일단 차지하고 내가 원하는 서비스는 이런 것이다. 1. 요구조건 - 나 혼자만 접근 가능한 가상화된 클라이언트 머쉰이 필요하다. - 태블릿이나 구형 PC/노트북으로 네트워크에 접근해서 가상 클라이언트로 Mac/Linux/Windows 7을 구동하고 사용 - CPU/RAM/HDD는 필요시 확장 2. 대안 - 아마존이나 KT, Rackspace에서 개인을 대상으로 가상화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그 디바이스에 설치할 OS도 제공한다. - 월 정액제로 돈을 받거나 아니면 네트워크 사용량에 따라서 돈을 받는다. - 하드웨어에 따라서 돈을 더 받는다.(고사양의 그래픽 사양을 원한다든가 그러.. 2011. 8. 20.
사진에 관한 몇 권의 책들 사진에 관하여 -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이후 수잔 손택의 이 책은 사진에 대해서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후배가 준 이책으로 사진에 대해서 좀 더 다른 시각을 가질 수있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사진이 가지는 의미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 책은 도와준다.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필립 퍼키스 글.사진, 박태희 옮김/안목 사진에 대해서 이 책은 아주 유명하다. 반정도 읽었는 데 아주 좋다. 이 책은 저자가 약 50여년동안 사진 강의를 하면서 적은 노트성격의 강의록이다. 그런데, 이 책 얇은 편이고 읽어보면 사진찍은 기술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아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피사체에 대한 관찰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나 어떤 방식으.. 2011. 8. 20.
기술의 충격(What Technology Wants) - 케빈 켈리 기술의 충격 - 케빈 켈리 지음, 이한음 옮김/민음사 저자인 케빈 켈리는 94년에 창간된 영향력있는 IT 잡지인 Wired의 창간자이다. 그는 기술계에서 그 트렌드를 직시하면서 생활했던 사람이다. 따라서 지난 20여년간 그가 경험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져 있다. 500페이지 정도의 책으로 다소 두꺼운 책일 수도 있고 어려운 단어들도 등장하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기술을 논한다. 즉, 기술이 진화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기술이 진화하면서 특정방향으로 수렴된다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수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테크늄(Technium)이라는 단어를 등장시킨다. 그 단어는 책에 이렇게 기술되어.. 2011. 8. 20.
혹성탈출(진화의 시작2011) : 진화가 진정 인류를 위협하는 가? 인간은 40억년동안 진화를 거쳐서 호미닌에서 사피엔스로 진화한 생물이다. 내가 아직 다윈의 진화론을 제대로 읽어 본적도 없다는 점이 안타까운 사실이긴 하지만 유인원과 인간의 유전자는 약 3%정도만 다르다고 들었다. 그것이 그들과 인간과의 차이점을 만들었다. 어설프게도 인간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진화시키고 그것을 복제하여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이것이 좋은 결과를 낳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결과를 낳을 때도 분명히 있다. 아버지의 알츠하이머 치료약 개발을 위해 유인원을 이용, 임상시험에 몰두하는 과학자 윌(제임스 프랭코). 실험에 참가한 한 유인원에게서 어린 ‘시저(앤디 서키스)’가 태어나자 연구를 위해 그를 집으로 데려와 가족처럼 함께 지내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저’의 지능은 인.. 2011. 8. 20.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 김원 : 산문과 그림, 사진과 음악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 김원 글.사진.그림/링거스그룹 월간 페이퍼를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기억이 있다. 사실 서점에 가서 보려고 하면 잘 비닐로 포장이 된 기억이 있다. 예전에 나의 기억에는 그 잡지에는 생각하게 만들만한 사진이나 그들이 제법 실려있었던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의 느낌이 묻어났다. 책은 짧은 산문들 위주로 만들어져 있다. 말미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 글들은 저자가 페이퍼를 발행하면서 썼던 것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이 책에서 나를 가장 끈 것은 사실 산문이 아니다. 책의 중간에 있던 사진과 그 왼쪽 편 밑에 있던 배경음악들이다. 난 마치 때론 내가 들어본 음악도 있으면 그것이 내 귀에 들리는 것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배경음악이 있으면 "아, 이 음악 들어봐야지"라는.. 2011. 8. 18.
최종병기 활(2011) - 김한민 인조 반정과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인데 일단 중반을 넘어서서 재밌는 전개를 하고 있어서 상영시간은 잘 가는 편이다. 영화 자체의 전개속도나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만주어를 하는 부분에서는 이게 잘하는 것인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만주족 분위기는 정말 물씬 났다. 그런 점에서 만주족 추격조 역할을 하신 분들이 연기를 잘 하신 것으로 생각이 든다. 류승룡이라는 배우는 정재영과 함께 장진 감독 영화에 많이 나왔는 데 대사나 분위기를 볼 때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제일 역할에 맞게 잘 하신 듯하다. - 개인적인 취향이라서 이런 분들 좋아한다. 블록버스터 성격이라서 많은 분들이 보고 있으신 거 같은 데 사실 좀 보고 나서 인조반정과 병.. 2011. 8. 15.
마당을 나온 암탉(2011) : 좋은 이야기의 힘 한국에서 어쩌면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그 이야기가 성공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영화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어쩌면 우린 기껏해야 재패니메이션으로 대표되거나 헐리우드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을 더 좋게 봐주고 높게 쳐주는 그런 상황에 처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극영화를 만들던 명필름에서 애니메이션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돈을 일단 떠났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150만 정도 들어야 손익 분기점이라는 명필름 대표의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를 가지고 가능성을 보고서 시작했다는 느낌만 든다. (인터뷰 참조- http://goo.gl/DcgNd)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 마당 밖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는.. 201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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