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를 향한 소리없는 절규 - 8점
빅터 E. 프랭클 지음, 오승훈 옮김, 이시형 감수/청아출판사


왜사냐고 물으면 웃을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웃을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사실 그렇게 웃음이 나오지도 않는다.

살아간다는 것은 고통을 느끼며 그것으로 존재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그런 생각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그것보단 내가 하나의 다른 길을 볼 수도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인 프랭클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유태인이다. 결국은 언제 가스실로 갈지 모르는 상태에서 살아남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한 저자가 정신과 의사가 되어서 여러사람에게 이야길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로고스 테라피 즉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는 방법을 통하여 정신적인 문제들을 치료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길하고 있다. 사실 이것을 정신과적인 것만 보면 책을 읽을 재미가 거의 없다. 사실 그리고 책이 아주 그렇게 재밌게 쓰여진 책도 아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깊게 보았던 부분은 저자가 아우슈비츠에서 보았던 죽음을 앞에 두었던 사람들이 했던 행동이다. 그들이 가스실로 가기전에 보여준 것은 공포와 두려움, 분노같은 것보단 오히려 그들이 정말 소중하게 여겼던 책이나 의미가 있던 물건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인간본연이 가지는 스스로에 대한 존재 의미같은 것을 느꼈다.

우린 어쩌면 정말 각자 모두가 의미가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을 알기까지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른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괴로움과 고통같은 것도 어쩌면 우릴 더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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