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크로넨버그의 2005년작이 국내에 개봉되어서 상영중이다. 물론 멀티플렉스는 이런 영화안해준다.
전에 크로넨버그의 크래쉬를 볼 때도 극장찾기가 어려웠다.
시놉시스를 보기전까지는 상당히 폭력적인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했다.
왜냐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것이 크로넨버그의 내가 본 작품들은 기계와 인간의 결합과 상상하지
못한 기괴한 느낌을 주었다. (에일리언을 디자인한 기거의 느낌같은..)
스토리라인은 다음과 같다.
톰 스톨은 신분을 감춘 채로 살고 있는 전직 킬러다. 가게에 들어온 강도를 죽이고 사람구해준 걸로 뉴스에
나가서 갱단들이 찾아오게 된다. 물론 좋은 일은 당연히 아니다. 숨겨놓았던 자신의 폭력성을 부활시키고
자신을 죽이려던 형까지 죽이게 된다. 피냄새를 풍기게 되는 과정에서 가족들은 그를 점점 멀리한다.
여기서 전에 보았던 크로넨버그의 다른 영화들과 좀 다른 점은 좀 더 명확한 이야기전개라고 할수 있을
것이고, 인간에게 감추어진 폭력성이 얼마나 큰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크로넨버그는 인간문명의 발달을 죄악시하는 스타일을 보여주었고, 타인에 대한 폭력또한 그렇게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형을 죽이고 돌아오는 톰에게 가족이 식사를 주는 모습은
아직도 인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반응형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거운 인생 - 이준익 (0) | 2007.09.19 |
---|---|
사이드 이펙트 - 이사 로페즈 (3) | 2007.08.05 |
세븐데이즈 - 페르난도 칼리페 (Fernando Kalife) (0) | 2007.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