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1.14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2. 2008.06.15 등대와 바다 (4)
  3. 2008.05.18 바람과 나무 (1)
내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간 것은 지금까지 두번이다. 사실 두 번의 제주 여행에서 여기를 다 간 것이다. 그런데, 첫번째의 그가 사진에서 이야기하던 제주의 오름을 먼저 두번째에서는 먼저 가고 나서 두모악에 간 것이다.

오름이라고 하면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그냥 내가 생각하기엔 완만한 작은 언덕들이다. 그런데 이런 오름들에 올라가서 보면 아주 강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그 바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삼다도라고 불리우는 이 섬의 특징을 아주 잘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오름에서는 제주의 풍광을 정말 잘 느낄 수 있다. 그점이 바로 이 김영갑이라는 사진작가를 그리로 이끈 것이 아닌가 한다.

두모악 웹사이트 [용눈이 오름]




 두모악을 가려면 네비게이션에서 두모악을 찾거나 아니면 동일주 버스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동일주 노선을 타고 삼달 교차로 정류장에서 내려서 약 1.4KM정도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천천히 걸어서 가면 대충 15분 - 20분정도를 잡으면 된다. 이렇게 걸아가면 되는 데, 이 길이 올레 3코스와 연결이 되는 길이다. 즉, 3코스를 가시는 분은 중간에 여기를 들리셔도 된다.
- 나의 경우에는 삼달교차로에서 내려서  걸어서 들어가는 데, 주위의 풍경도 좋은 볼거리였다. 아주 한적하고 고요했다.

두모악 갤러리에서 소개하는 가는 정보와 입장료, 관람시간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dumoak.co.kr/dumoak-visit.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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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4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입장료는 성인이 3천원인데, 처음 여기에 가서 폐교를 사진 갤러리로 만든 그 노력이다. 아주 오래전에는 운동장이었을 그곳에 루 게릭병으로 죽은 김영갑 작가가 쌓아올린 미로처럼 된 돌의 화원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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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가서 매표를 하면 입장표 대신에 김영갑의 사진이 담긴 엽서를 입장권 대신에 준다.  대부분은 이 엽서의 사진들은 제주의 오름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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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는 2개의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보통 일정 기간 별로 사진들이 바뀌는 데, 내가 다녀온 두 번의 갤러리에서는 갈대와 바람, 오름이 주로 그 대상이었다. 이번에는 오름을 주로 찍어서 나타내고 있었다. 

아래 사진은 내부 사진인데, 갤러리에서는 달리 사진찍는 것에 대해서 통제를 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사진을 자유롭게 보고 찍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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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사진 처럼 두 개의 전시실 사이에는 생전에 그가 사무실로 쓰던 방이 있다. 파노라마 카메라가 보이는 데, 대부분의 모든 사진은 저 파노라마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루 게릭병이 걸린 몸을 이끌고 저 거대한 카메라를 들고 여러 오름들을 오르고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은 그가 가진 사진에 대한 욕구가 어떠한 것인지 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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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시실 입구 옆의 한공간에서는 그에 대한 과거 다큐가 방영되고 있다. 그가 왜 여기로 와서 사진을 찍고 특히, 오름에 집착했는 지 말이다.  그 이유를 생전의 그에 대한 인터뷰로 잠시나마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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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을 다 보고 나면 건물뒤에 무인 카페가 있다. 그 카페에 가셔서 차한잔을 마시고 여운을 가지고 돌아서서 나오면 이 두모악에서의 느낌을 잘 마주선 것이 아닌가 한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그렇게 오르내렸던 오름에 대해서 한번쯤은 올라보길 권한다. 차가 있다면 김영갑 갤러리에서 조금 움직이면 오름에 갈 수있다. 오름들이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는 힘든 곳이다. 차를 이용하면 갈 수 있다

맨위의 사진이 두모악 웹 사이트의 용눈이 오름 사진인데, 용눈이 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성산쪽의 우도를 볼 수도 있고 바람을 느낄 수도 있다. 아래 사진은 용눈이 오름에 올라서 바라보면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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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 오름: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좋습니다.]


용문이 오름에서 가까운 다랑쉬오름에 올라가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용눈이 오름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부디 굳이 용눈이가 아니더라고 오름에 한번 올라서 바다를 바라보면 무엇인가 툭 터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오르는 길이 그렇게 험하지도 않고 완만하며 시간이 짧게 걸린다. 30분내외면 다 오를 수 있고 내가 내려갈 즘에 4-5살 아이들도 올라오고 있었다. 김영갑이라는 작가가 왜 오름 사진과 바람의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었는 지는 오름에 올라보면 알 수 있다. 거기에서 느끼는 바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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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4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뱀다리: 김영갑이라는 작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면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2011/03/12 - [Book/2011] - 그 섬에 내가 있었네 - 김영갑 : 김영갑갤러리 두모악과 제주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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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 김영갑갤러리두모악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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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르잔 2008.06.16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곳에 다녀오셨네요^^
    요동치는 듯한 구름도 좋구요
    몇개 다운받아 가요~

  2. 2011.05.1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바람과 나무

Daily Record 2008.05.18 23:28
내가 살고 있는 이 방은 사실 20살의 내가 꿈꾸던 그런 방이다.

2층에 커다란 창문이 달린 그런 방 말이다.

이 방의 가장 큰 장점은 작은 베란다앞에 가로등이 있단 것이다.

이 방의 불을 꺼도 가로등의 불빛이 나의 방안으로 스며든다.



20살 대학을 다니면서 집에서 나와서 생활하는 나에겐 머랄까 나만의 공간이 있었으면

했다. 군대가기전 까지는 외삼촌과 자취를 했고, 군대에 다녀온 후에는 계속 혼자서

살고 있다.

사실 어제 밤만 해도 난 오늘은 영화를 보러 대구나 부산을 가야지 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서 그냥 오늘은 그냥 있자라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

오후내내  Chet Baker의 음악을 틀고 듣고 있었다.

책도 보고, 다운 받은 영화도 보았다.
- 아, 영화는 다 보았다. 그건 나중에 올릴 것이다. 언젠가는..

오후에 청소를 하면서 구석에 처박아 놓은 기타를 꺼내보았다.

앰프도 꺼내고, 준서가 준 이펙터도 연결하고 그렇게 연결하고 난 후에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난 대체 그동안 멀 한거야?" 라는 생각말이다.


며칠전부터 출근길에 켜놓은 라디오에선 일요일에 비가 올거라고 이야길했다
오늘 비가 오지 않은 대신에 바람이 불고 있다. 창문밖에선 나무가 그 바람의 소리를
나에게 전해주고 있다. 지금의 나에게 어떤 음악보다 섬세하게 말이다.
그 바람은 나무를 울리고 나를 같이 울리고 있다.

갑자기 바람이 나에게 술과 담배를 권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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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르잔 2008.06.16 0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이렇게 글들이 형이상학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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