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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5 Beck - 츠츠미 유키히코
  2. 2007.11.08 Go
  3. 2007.06.24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 나가시마 테츠야


일단 난 이 일본영화를 보기에 앞서서 만화원작이 아닌 애니메이션 26부작을 보았다. 그래서 그 애니가 너무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극장에 갔었고 사실 가기 전에 이 영화를 본 몇몇 분이 이런 이야길 했다. 

만화 > 애니 >>>>>> 영화.

사실 영화가 가지는 제약조건이 있다. 만화나 애니는 그 상상력을 극대화하지만 영화는 시간/공간/물량적인 제약이 있어서 이것을 원작처럼 그렇게 만들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만화나 애니를 보고 극장에 간 분이면 약간의 실망을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극장에 간분이라면 이 영화 볼만하다. 록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말이다. 난 애니만 볼때도 원스를 보면서 느꼈던 그런 감정를 느꼈다. 

한 소년이 기타를 배우고 밴드에 들어가서 노래를 부르고 그 음악이 가지는 진정성에 보여주는 모습은 원스가 나에게 던져준 메시지와 너무나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악의 진정성에 대해서 이야길 하고자 한다면 이 영화가 그래도 최근에는 괜찮은 선택이 충분히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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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Movie 2007.11.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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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이 영화이야기는 웬지모르게 낯설은 느낌이다.
해외출장에 그냥 소설로 읽어보자는 속셈으로 들고와서 싱가폴가는 비행기안에서 다 읽었다
영화랑 소설은 큰 맥에서는 같은 느낌을 준다.

재일교포인 가네시로 카즈키의 자전적인 연애소설이다.
그런데, 책이나 영화나 연애소설이라고 밝히는 데, 전혀 연애소설같지가 않다. 나에게는.

이건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가 한다.
영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대충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쓰기 귀찮아서 네이버에서 가지고 왔다.)
==================================================================================
나(스키하라/이정호: 쿠보즈카 요스케 분)는 태생이 꽤나 복잡한 고등학생이다. 초급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젊은 시절 열혈 마르크스 주의자로 조총련 활동을 한 아버지(수길: 야마자키 츠토무 분)덕분에 조총련계 초, 중학교를 졸업하였다. 그러나 하와이를 가겠다는 아버지의 엉뚱한 발상으로 온 가족이 한국 국적으로 옮긴 후 내 나름의 뜻을 품고 일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일본에 사는 사람이다. 물론 큰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몰랐었는데 나의 인생에서 아버지의 영향은 꽤나 많았었던 것 같다. 프로복서 출신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익힌 권투와 단련된 날렵한 몸은 학년이 바뀔 때마다 통과의례처럼 만나는 승부수에서 나를 백전백승의 용사로 만들어 주었다. 학교에 입학한 첫날부터 시작된 승부수는 본의아니게 민망할 정도의 엄청난 무용담이 되어 학교 안에서 전설처럼 되어버렸다. 물론 그렇게 만난 친구들이 언제나 내 곁에 있었다. 내가 내려친 재떨이에 결국 코가 주저앉아 성형수술을 하게 된 후 여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 야쿠자의 아들 카토부터, 전차와 목숨을 건 경주를 하는 ‘수퍼 그레이트 치킨 레이스’에서 이긴 타와케 선배 등 쟁쟁한 멤버들이지만 솔직히 선생들에게는 눈에 가시 같은 불량 학생인 것은 사실이다. 물론 내가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일’뿐이다. 늘 조용한 친구지만 나랑 있을 때 나누는 시시콜콜한 농담과 다양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내게 즐거움을 준다.

 운명은 영화처럼, 소설처럼 그렇게 시작되는가 보다.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갔던 가토의 생일 파티에서 일본 여학생 사쿠라이(시바사키 코우 분)와의 만남이 바로 그 운명이었다. 무조건 아무 말 없이 내 옆에 앉더니 내 우롱차를 허락도 없이 마시고, 내 마음을 읽은 듯이 지루한 파티장에서 날 데리고 나가버린 그녀. 그렇게 우리는 시작되었다. 그녀와의 어색한 데이트를 거듭할 수록 겉잡을 수 없이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드디어 사쿠라이와 첫 키스를 했다. 너무나 달콤한 순간. 하지만 처음으로 내 머리 속에 내가 재일교포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물론 그것 때문에 사랑을 잃을 수는 없다. 분명히 우리의 사랑은 아무런 모험없이 달콤하고 흥미진진할 뿐이었다. 하지만 모든게 이렇게 순조로웠던 것에 불안해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을까? 정일이 뜻밖의 전화 한 통화를 남기고 죽었다. 그리고 그녀와 드디어 첫 섹스를 하려는 찰나에 난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말해버렸다. 역시 예상하지 못한 나의 말에 그녀는 충격을 받았고, 날 떠났다. 그러나, 나의 러브스토리는 끝나지 않았다.
====================================================================================
마르크스주의자인 아버지가 단지 하와이를 가고싶다고 국적을 조선에서 한국으로 바꿔버린
황당함은 머라고 할 것인가? 인간의 속성인가 ? 단지 편하게 지내고 싶다는 그것때문에..

인간군상에 섞여서 그들과 내가 조금 다르다고 해서 차별을 받아야하고 그것을 고치기위한
나만의 투쟁기같은거라고 보는 것이 좋을 까 ? 아니면 생존기로 보는 것이 좋을 까?

내가 보기엔 모든 투쟁기는 생존기와 비슷하다. 그건 생존하기 위해서 투쟁하는 것이므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결국은 살아남기
위한 생존이 목적이 아닌가한다.

연애소설을 표방하는 원작자의 이야기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이건 다른 인간과 섞여서 살아
가기 위한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된다.

다른 인간들과의 관게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말이다.

10대후반과 20대초반에 나와 다른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인간
이면 내가 보기엔 그 인간이 좀 문제가 있는 인간이다. - 없을 수도 있지만..

영화는 마지막으로 다시 주인공 남녀가 결합되는 해피엔딩이지만, 그 후에도 해피했을까?
그렇지는 않을거 같은데 말이다.

영화를 보기 싫으면 책을 읽어도 좋긴 하다.

GO - 8점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북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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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인데, 시작은 주인공인 마츠코가 죽으면서 시작을 한다.

그의 조카가 그녀의 방을 치우면서 듣게 되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네이버에서 가져온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에이타)는 고향의 아버지(카가와 테루유키)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행방불명 되었던 고모 마츠코(나카타니 미키)가 사체로 발견되었으니 유품을 정리하라는 것. 다 허물어져가는 아파트에서 이웃들에게 '혐오스런 마츠코' 라고 불리며 살던 그녀의 물건을 정리하며 쇼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마츠코의 일생을 접하게 된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모든 이에게 사랑받던 마츠코에게 지난 25년간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제자가 일으킨 절도사건으로 해고 당한 마츠코는 가출을 감행한다. 하지만 동거하던 작가 지망생은 자살해 버리고, 그의 친구와 불륜을 시작한 마츠코는 곧 버림받고 절망에 빠져 몸을 팔게 된다. 기둥서방에게마저 배신당한 마츠코는 그를 살해, 8년형을 언도 받는다. 출소 후, 미용사로 일하던 마츠코는 자신을 해고당하게 만들었던 절도사건의 범인인 제자 류 요이치와 재회하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며, 폐쇄적으로 살다가 결국 죽게된다

1947년 카와지리가의 장녀로 후쿠오카에서 출생.
1956년 7세,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밝고 명랑한 유년시절을 보내다.
1972년 23세, 담임을 맡고 있던 학급에서 절도사건 발생, 교직에서 해고당하다.
작가지망생 야메가와와 동거생활을 시작, 폭력에 시달린다.
야메가와 철도에 뛰어들어 자살.
1973년 24세, 야메가와의 친구, 오카노와 불륜. 아내에게 들켜 버림받다.
1974년 25세, 나카죠의 창녀가 되어, 가게의 톱이 되다.
1975년 26세, 동거중이던 기둥서방 오노데라에게 배신당한 분노로 살해.
          자살미수.
          도쿄로 상경하여 만난 이발사 시마즈와 동거중 체포.
          8년형을 언도받고 형무소행.
1984년 36세, 야쿠자가 된 제자 류와 재회, 동거 시작.
          류가 체포당해 형무소행.
1989년 40세, 출소한 류와 재회하나 류, 다시 체포되어 형무소행.
          마츠코 잠적.
2002년 53세, 아라가와 강변에서 사체로 발견
인간이란 존재는 누구나 살다가 죽는다. 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삶이 무거워지면 그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된다. 내 존재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느끼면 모든 것을
닫고 살아가게된다.

인간은 공생하는 관계이지만, 그 공생에 대해서는 지극히 폐쇄적인 존재이다. 마츠코는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을 멸시하는 것까지 사랑하려고 했지만, 결국은 그것에 의해서 버림받고 말미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영화를 볼 때, 왠지 박경리 소설의 김약국의 딸들이라는 소설을 읽을 때의 느낌이 들었다.
"한"이라는 단어가 적절하게 들어맞는 다고 해야하나. 인생의 굴곡이 유난히 많은 주인공에게 어쩌면 타인이
더 "한"을 더 깊게 각인시켜 준 것은 아닐까?

돌아갈 곳이 있지만, 돌아갈 수 없다면 그 또한 비참하겠지만..마츠코는 그 상황이상이다.
모든 사람에게서 버림을 받고 결국 그 모든 것과 스스로의 소통을 막아버린 한 사람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슬픔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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