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파티 아킨의 감독의 영화를 본 것은 천국의 가장자리라는 영화였다. 

2008/09/02 - [Movie] - 천국의 가장자리(The Edge of Heaven,2007) - 파티 아킨

이 영화에서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영화를 전개했었다. 그것은 그거 터키계 독일인이고 독일에는 많은 터키인들이 살고 있으며 독일에서 그들이 가지는 이질감과 이방인이라는 그들의 깊은 의식과 언젠가는 독일로 돌아갈거야라고 하는 생각이 영화에서 배어나온다고 생각을 했고 이 영화 - 소울 키친-의 시놉을 보긴 했지만 그런 저변 의식이 있을거라는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보았다. 그런데 전혀 의외이게도 이 영화는 전에 내가 보았던 그 영화의 느낌이 보여지지 않는 것이다.



이건 정말 천국의 가장자리라는 영화를 볼 때와는 판이하게 코미디이다. 내가 보았던 전작이 드라마라며 이것은 코미디인 것이다. 일단, 소울 키친의 주인인 지노스는 그 형인 절도범으로 가석방 상황인 일리아스와 여친인 나딘, 그리고 쉐프, 세들어 사는 옆집 할아버지가 그들의 인물구도이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인 부동산업자 노이만이 갈등구조의 핵으로 등장을 한다. 지노스는 여친인 나딘을 따라서 중국을 가려고 하지만 레스토랑 문제로 결국에 사건이 생기고 함부르크에 눌러있게 되고 다친 허리때문에 물리치료사인 안나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 구조를 가진다. 여기에서 얽힌 여러 인간관계들을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성향이겠지만 내가 나름 그래도 기대를 했던 것은 천국의 가장자리가 좋았고 그런 드라마류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코미디 영화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이야기 구조는 괜찮았는 데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왠지 너무 뻔해보이는 전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코미디가 가지는 약간의 한계성도 있겠지만 제한된 인물들이 엮어가는 구조라는 것이 너무나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이 남자는 이 여자랑 엮일거 같네 하면 그렇게 되고, 아 이여자는 저 남자랑 엮이는 구조이네 하면 그대로 간다. 그래서 내가 약간 식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나의 다분히 주관적인 생각이고 다른 분은 또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것은 각자의 생각 차이이므로 머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이 감독의 영화를 한번도 보지 않았던 분이라면 그래도 이 감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이 들기 때문에 보라고 말하고 싶다. 시간이 되면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한번 같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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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가장자리는 파티 아킨의 작품으로 2007년도 칸에서 각본상을 받은 작품이다. 사실 그의 작품은 이번에 처음 보는 것이며 이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 그의 전작들도 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영화의 줄거리는 알고 계시다시피 독일이 전후 복구를 위하여 인접국가들에게서 인력을 대거 수입하여 노동력을 팽창시켜서 현재의 독일에 이르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라인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것인데, 이 유입된 노동력중에서 가장 많이 유입된 것이 바로 내가 알기에는 터키국민이었다.

현재도 독일내 재외국민의 상당수가 터키계로 알고 있다.
- 아시는 분이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하려는 데 터키로 가는 비행기가 그렇게 많을 수 없었다고 하였다.

독일내의 터키계 교수인 네자트는 자신의 아버지가 여생을 보낼 여자로 데리고 온 여자- 예테르-가 매춘부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녀가 터키에 있는 자신의 딸- 아이텐-을 위해서 그렇게 생활한다는 점을 알게 된다. 그런데 네자트의 아버지가 실수로 그녀를 죽이게 되고, 네자트는 그녀의 딸을 찾아서 터키로 가게 된다.

막상 그녀를 찾는 일이 쉽지 않게 되고, 그는 이스탄불에서 독일인이 운영하는 독일서점을 인수하여 살게된다. 그런데. 예테르의 딸인 아이텐은 반정부시위자였고, 그녀는 독일로 몰래 들어가서 그녀의 어머니를 찾으려 하지만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 그것은 그녀의 어머니가 신발공장에서 일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는 와중에 아이텐은 독일 여성인 로텐의 도움으로 살아가게 되지만 그녀의 어머니인 수잔느는 이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더구나 두 사람은 연인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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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텐은 터키로 강제송환되고 로텐은 터키로 와서 그녀를 구하려 하지만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로텐의 어머니인 수잔느는 터키로 와서 아이텐을 돕기로 마음을 바꾸게 된다.
아마도 자기 딸 대신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여기서 이 중요인물들이 서로 엇갈리게 되는 것은 로텐이 터키로 와서 묶게되는 숙소가 네자르의 숙소이며, 네자르가 찾고 있는 아이텐이 로텐의 연인인 것이라는 점이다.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면서 서로 엇갈리는 것이다.

네자르는 사람을 죽인 자는 자신의 아버지일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다시 그를 찾아간다.
포스터의 장면은 네자르가 아버지를 찾아가서 그를 기다리는 장면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과 터키라는 국가는 역사적인 배경때문에 서로 엇갈리고 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느낌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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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느가 아이텐을 도와서 그녀를 감방에서 빼내고 이스탄불의 독일서점에서 둘이 만나는 장면은 그러한 느낌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더구나 화해하고 그들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그런 느낌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터키인인 예테르는 독일서 죽고, 독일인인 로텐은 터키서 죽는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죽음을 맞게 되는 데 이러한 상황이 아이러니를 낳고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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