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크롤러
감독 오시이 마모루 (2008 / 일본)
출연 카세 료, 키쿠치 린코, 쿠리야마 치아키, 다니하라 쇼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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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시이 마모루의 영화를 몇편보았다.. 전작들인 인랑/이노센스/공각기동대들이 그것이다. 책(야수들의 밤)도 읽었었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는 데,...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 10점
오시이 마모루 지음, 황상훈 옮김/황금가지

사실 개인적으로 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제일 기대했고 꼭 안놓칠려고 했던 것이 이 작품이었다. 오시이 마모루의 4년만의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만화보기를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도 작용했슴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줄거리는 모든 전쟁이 끝나고, 단지 전쟁의 무서움을 알려주기 위하여 두 개의 전쟁 대리회사가 프로펠러기로 공중전을 하고 그것을 생중계하고 집계하여 방송하여 준다. - 이렇게 되면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리얼리티 TV쇼가 되는 것이다.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말이다.

이 애니는 그 회사 - 라우테른과 로스톡-들의 파일럿에 대한 이야기다.
주 관점은 로스톡의 파일럿들인 키르도레(Kildren)라고 불리는 아이이면서 파일럿인 존재와 그 반대편 전쟁 회사의 대표 파일럿인 어른인 티쳐라는 인물간에 얽힌 이야기이다.


로스톡의 파일럿인 류이치는 새로운 기지로 배속되는 데 그 전까지의 기억이 없다. 마치 백지인 것이다. 갓 태어난 것과 같고 전투적인 조종술에 대한 기억만 있을 뿐이다.
기지 사령관인 쿠사나기와 가깝게 지내고 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지만 결국은 마지막 전투에서 라우테른의 파일럿이면서 어른인 티쳐에게 희생된다.
그런데, 이 애니의 마지막 장면에도 나오지만 다시 다른 ? 아니 같은 ?기억을 공유한 새로운 인물이 다시 기지로 배속이 된다. 기억을 상실하고 다시 같은 기억을 제거당한 다른 인물들이 오는 것이다. 키르도레는 그런 존재들인 것이다.

이것은 형식은 애니이지만 메시지는 보다 거대하고 깊다고 보여진다.

“매일 걷는 그 길의 이면을 너는 바꿀 수 있다. 그 길이 같은 것일지라도 너는 여전히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의미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아니,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뜻일까?”

유이치가 하는 이 말에 대해서 과연 난 충분히 생각해보았는지 모르겠다.
이노센스나 공각기동대에서 보였던 무성생식 혹은 복제인간, 영혼, 삶의 의미, 인간존재에 대한 탐구는 여기서도 여지없이 보여지는 것이다.

"네트워크는 무한하다"는 그 말처럼 아직도 우린 찾아가는 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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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arsees 2008.11.13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어르신이 저한테 중요한 장면 짤렸다고 투덜거리신
    그 다음날인가 재상영하던데 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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