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음악이라는 것은 협업을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나는 생각을 했었다. 기타, 베이스, 드럼을 기본으로 혼섹션이나 키보드 건반들이 들어와서 사운드를 좀 더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이 밴드의 골격은 역시 애니메이션 벡에도 나왔지만 드럼과 베이스이다.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느끼게 해준 밴드가 이번 2012 지산록페에서 두 밴드가 있다. 하나는 대중적으로 국내에 많이 알려진 버스커버스커였고 하나는 Los Lonely boys였다. 버스커는 사실 음반이 더 좋았던 밴드라고 생각이 든다. 라이브에서는 아직 그것만큼 사운드를 뿜어내지 못하고 있고 같이 들으신 분 말마따나 비는 곳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 그너ㅏ 대중적인 인지도라는 것이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날 난 거의 그쪽 그린 스테이지에 있었는 데, 그날 사람들이 최대로 많이 거기에 모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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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거꾸로 이날 저녁에 그린의 헤드라이너는 장필순이었는데, 바로 그전에 섰던 밴드는 라틴계열의 밴드인데 Los Lonely Boys였다. 3형제였던 이 밴드는 드럼과 베이스라인이 아주 강했다. 일단 연륜에서 버스커에 비교될 수는 없지만 사운드는 분명히 달랐다. 베이스 솔로가 잠깐 나오는 데, 그런 베이스 솔로를 보여주는 연주자를 아직 라이브서 내가 못 본 탓이겠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기타한대로 두명이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베이스를 드럼이 충분히 커버해주는 듯한 인상이었다.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처음 듣는 사람들의 호응도는 최대였다. 아..순간적으로 이 밴드는 빅탑가서 사람들을 더 놀게 해주고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야 하는 밴드같은 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주도 록과 라틴, 블루스를 넘나드는 듯한 느낌이었다. 기타음색이 산타나와도 흡사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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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을 듣고 라이브를 더 좋은 밴드가 있고 안좋은 밴드가 있다. 내가 보기엔 버스커는 이제 시작하는 밴드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아직 미흡하고 노력해야할 밴드라는 생각이다. 


내가 이번에 무조건 가야겠다고 맘먹은 이유를 대라면 몇 개의 밴드가 있는데,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라고 해야겠다. 래디오헤드는 그 정점을 알 수 없도록 계속 변화하는 밴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밴드는 진화중이라고 쉽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변화를 계속 해나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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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래됴헤드 바로 전에 들었던 어린 시절의 그 밴드..전인권의 보컬이 장난아니었다. 정말..그 노래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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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에 들었던 비디아이의 리엄 갤러거가 부른 모닝글로리랑 록큰롤스타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할까.. 오아시스를 한번도 못 본 나에게 선사된 그런 노래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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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톤 로지스.. 맨체스터 출신의 이 두 밴드는 응원하는 축구팀이 다르다. 리엄은 맨시티를... 스톤로지스는 맨유를.. 스톤 로지스의 이언 브라운이 박지성을 이름을 이야기하는 것과 베이스 기타의 뒷면에 맨유라고 적힌 것을 보여주는 것은 재밌는 것이었다. 그걸 지켜보는 리엄의 기분은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리엄이 스톤공연을 밑에서 보다가 걸려서 도망가는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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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르페디엠 2012.08.09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지산 록 페스티벌에 다녀오신겁니까!!!!
    대단하십니다 ㅋㅋ
    저는 가는 길에 지쳐서 널부러졌을거예요.
    그날, 지산의 하늘 구름이 봉실봉실 예쁘네요.
    더운 여름날 어찌 지내시나 했더니, 요로콤 재미나게 즐기고 있다니요..
    애고 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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