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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153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 나가시마 테츠야 제목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인데, 시작은 주인공인 마츠코가 죽으면서 시작을 한다. 그의 조카가 그녀의 방을 치우면서 듣게 되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네이버에서 가져온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에이타)는 고향의 아버지(카가와 테루유키)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행방불명 되었던 고모 마츠코(나카타니 미키)가 사체로 발견되었으니 유품을 정리하라는 것. 다 허물어져가는 아파트에서 이웃들에게 '혐오스런 마츠코' 라고 불리며 살던 그녀의 물건을 정리하며 쇼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마츠코의 일생을 접하게 된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모든 이에게 사랑받던 마츠코에게 지난 25년간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제자가 일으킨 절도사건으로 해고 당한 마츠코는 가출을 .. 2007. 6. 24.
숨 - 김기덕 김기덕감독의 신작영화이다. 전작인 시간과 이번의 숨은 그 전작들에 비해서 상당히 대중에게 쉽게 받아들일수 있도록 만들어진 영화이다. - 내 관점에서 보기엔 그렇지만 의심스럽게도 이 영화는 그가 과도기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한다. 시간이 발표된 직후에 나왔던 그의 발언들과 이 영화는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그의 개인적인 노력과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의 사이에서 스스로가 방황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약간의 파괴적이고 폭력적이긴 했지만, 다소 의외의 이야기들을 잘 풀어내는 편이긴 했던 그의 영화속에서 그는 폭력적이라기 보다는 다소 전작인 시간과 같이 탐미적인 느낌을 주는 영화들로 변모를 하고 있다. 거기에 대중성에 대한 딜레마를 더하여 말이다. 물론 새로운 다소 부드럽게 변한.. 2007. 5. 27.
타인의 삶 타인의 삶 SE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 세바스티안 코치 외 출연/AltoDVD 1984년 통일전독일 모든 사회적 활동에 대한 통제를 가하고 있던 동독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길 하고 있다. 한명의 감시자가 변절하면서 읽어나는 일들에 대한 것이다. 도청을 하는 자는 도청당하는 자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통제당한다는 것은 얼마나 기분나쁜 일인가? 자신의 자유의지로 모든 것을 행하지 못하고 억압당한다는 것은 불합리하고 공포를 감시당하는 자에게 심어준다. 이 영화는 한 인간이란 존재가 다른 인간이란 존재의 삶에 얼마나 깊숙하게 관여할 수 있고, 국가가 통제할 수 있는 데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있게 해주며, 그것이 얼마나 비참한 일을 만들 수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2007. 5. 4.
The Blues - The Soul of A Man 빔 벤더스의 영화이다. 실은 마틴 스콜세즈가 제작한 블루스 연작영화중의 하나이다. 아래를 보면 이것은 그 연작의 시작임을 알 수 있다. (2005년 3월에 Q채널에 방송되었군요. 놓쳐서 아쉬운데요..) 1부 / 소울 오브 맨 - 매혹적인 너무나 매혹적인 (감독 : 빔 밴더스) , ,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빔 밴더스 감독은 블루스의 기록인 동시에 개인적인 순례를 의미하는 이 영화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블루스 뮤지션인 스킵 제임스, 블라인드 윌리 존슨, J.B. 르누아르의 삶을 다루었다. 2부/ 고향으로 가고 싶다. - 블루스에 경배를! (감독 : 마틴 스콜세지) , , 등을 감독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이 다큐에서 미시시피의 에 경의를 표했고, 블루스 뮤지션인 코리 해리스는 블루스의 뿌리를 찾아서 미시시피 .. 2007. 4. 8.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켄로치 켄로치의 영화를 공식적으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랜드앤프리덤을 비롯해서 그의 영화가 주로 영국 내부의 사회적인 문제들 - 아일랜드 문제나 노동사회문제-대해서 집중되었고, 그것이 대처수상이 집권하던 80년대에는 당연 하게도 검열대상이 되거나 압박을 받았던 것이다. 위의 두 문제 아일랜드 독립문제는 아직도 말들이 많은 문제이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은 그 문제를 다루고 있다. 두 형제가 아일랜드 독립을 하는 와중에 벌어지는 내부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결국은 형제가 서로를 죽여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영국군이 떠난 자리에 아일랜드의 내부의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마이클 콜린스는 영국과의 부분 독립에 협정을 맺은 대가로 나중에 암살을 당한다. 변절자로 암살당한 것이다. (.. 2007. 3. 4.
나인라이브즈 - 로드리고 가르시아 로드리고 가르시아가 만든 여자들 이야기이다. 아래 나오는 여배우들 리스트를 보라. 아는 이름도 있고 모르는 이름도 있지만.. 9개의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서양에서는 고양이가 9개의 목숨을 가졌다고 한다. - 배트맨-캣우먼편에서도 고양이가 9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최근에 느낀 점이긴 하지만, 좋은 영화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삶을 비참하지만 있는 그대로..여자의 시각으로 보여주려고 한다. 남자 감독이 만든 여자 영화인 것이다. 마지막 장면..무덤위에..놓던 포도가 생각이 난다. 어쩔수 없지만..그게 삶이다. 살아남은 자들은 살아남아서 살아야 한다. 죽을 때까지 말이다. 삶의 일상들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기에 난 이 영화가 마음에 든다.. 2007. 3. 4.
거룩한 계보 깡패들의 계보를 읊은 영화인데..장진의 영화는 머랄까..그 독특한 유머러스함이 있다. (소설로 치면 성석제의 소설쯤 될 것 같다) 그의 영화에는 다소간의 황당함이 깃들어져있으며, 엉뚱함 내지는 그 뒤에 숨겨진 진지함도 있다. 자신을 버린 두목을 감옥에서 탈옥하여 찾아가..왜 버렸냐고 물어보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이다. 그냥 죽으랬다고 죽으면 그것참..웃기는 것이다. 장진은 아는 여자에서 정재영을 동치성으로 등장시켰다. 만화에서 마치 이현세가 까치를 자신의 주인물로 삼은 것과 같은 것으로 보여지는 데, 그럼 앞으로도 정재영은 장진의 영화에서 무조건 동치성으로 나올까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한사람에게 미안한 말을 해야겠다. 정준호라는 배우에 대해서 난 과소평가를 하고 있었거나 선.. 2006. 10. 30.
귀향 - 페드로 알모도바르 문득, 스페인에 대한 영화를 본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거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중 한 두 몇 편의 영화가 기억난다. 아마도 아메나바르의 영화였던거 같다. 떼시스..오픈유어아이즈...페넬로페는 오픈에 나왔던 때보다 훨씬 이쁘게 보였다. 세월이 성숙함을 준듯하다. 마드리드에 살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라이문다는 한없이 거칠고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일상을 살아간다. 그녀는 기둥서방과 다름없는 남편과 사춘기에 접어든 딸을 둔 실질적 가장으로 모든 현실이 짐스럽기만 하지만, 뭐든지 해내는 억척스런 생활력으로 가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그녀의 딸 파울라가 성추행 하려는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날 밤, 라이문다의 언니 쏠레에게도 비밀스런 사건이 시작된다. 열정적이고.. 2006. 10. 23.
타짜 - 만화와 비교를 한다면.. 만화와 큰 틀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화에서의 느낌들이 강하게 남은 탓에..영화로 만든 것이 만화로 읽어서 느꼈던 내 감흥과 약간의 차이를 느껴지게 한다. 다만,김혜수의 재발견정도가 느껴진다. ========================================================================================= 가구공장에서 일하며 남루한 삶을 사는 고니는 대학보다 가난을 벗어나게 해줄 돈이 우선인 열혈 천방지축 청년! 어느 날 고니는, 가구공장 한 켠에서 박무석 일행이 벌이는 화투판에 끼게 된다. 스무장의 화투로 벌이는 '섯다' 한 판! 하지만 고니는 그 판에서 삼년 동안 모아두었던 돈 전부를 날리고 만다. 그것이 전문도박꾼 타짜들이 짜고 친 판.. 2006.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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